- 크리스마스 ‘선물’ 아직도 못 산 이들을 위한 팁, ‘향vs꽃’ [크리스마스 A to Z]
- 입력 2014. 12.23. 14:14:2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크리스마스이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 친구와의 시끌벅적한 파티, 가족과의 오붓한 식사 등 다양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을 터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선물’이다. 선물의 크기, 가격 상관없이 주고받는 행위 자체에 풍성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눈과 코를 동시에 즐겁게 하는 향 제품이나 꽃을 선물하려는 이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받는 사람에 따른 몇 가지 팁을 전했다.향 전문브랜드 위키룸 강원배 대표는 “연인에게는 진저릴리, 가족에게는 블랙머스크나 편백나무, 친구들에게는 그린티 성분의 향 제품을 선물할 것을 추천한다”라며, “현재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 중 꼽았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플로리스트 노사라 실장은 “연인에게는 블랙뷰티라는 검붉은 장미를 추천한다. 벨벳을 연상시키는 폭신한 질감과 고급스러운 자태가 매력적인 장미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랑을 고백하기에 안성맞춤이다”라고 전했다.
또 “가족에게는 낙산홍을 추천한다. 빨간 열매가 매력적인 낙산홍은 쭉 뻗은 가지의 선이 아름답다보니 가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검은색 화병에 빨간 낙산홍 한두 가지만 꽂아도 집안이 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로 살아 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솔로인 친구들에게 전할 선물 팁도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포근한 느낌의 드라이 목화를 추천한다. 코튼의 원료인 목화는 솜이 몽글몽글 매달려 있어 집안을 따뜻한 분위기로 장식하는데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향이나 꽃에 대한 기호는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꼭 무엇이 정답이라 할 수 있는 선물은 없다.
따라서 받는 사람의 낮은 집중력, 수면 장애 등 평소 습관이나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 외적인 부분에도 어울릴 향인지 충분히 생각해보고 고르는 것이 크리스마스 선물의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