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 최악의 날 ‘크리스마스’ "이런 날, 외로우니까 솔로다"
- 입력 2014. 12.24. 09:37:3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매년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솔로들에게 외로움은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듯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솔로들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조차 거부하고 집에서 크리스마스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대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결혼정보업체가 솔로 미혼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년 중 가장 솔로로 보내기 싫은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크리스마스(40%),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23%), 생일(15%), 12월 31일(13%), 여름휴가(6%) 순으로 응답했다.또한, “크리스마스는 커플들의 날”이라며 외로움을 표했고, 일부는 “크리스마스에는 만날 친구도 없다”고 말해 크리스마스에 찾아오는 극도의 외로움을 고백했다.
‘솔로로 보내기 싫은 날, 당신이 겪은 가장 슬픈 경험’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집에서만 뒹굴 거린 일’(33%), ‘누군가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일’(26%), ‘그냥 어디든 혼자 가본 일’(21%), ‘옛 애인의 SNS에 들어 가본 일’(16%)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외에도 ‘집에서 “애인 없냐”며 잔소리 들은 일’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