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도 피해 가지 못한 ‘악마의 한 수’, 여배우의 무리수 스타일링
입력 2014. 12.24. 12:43:0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배우들은 연기력만큼이나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에 열망한다. 그러나 몇몇 배우들에게는 연기보다 더 힘든 것이 패션 감각인 듯하다.
연말을 맞아 유독 공식 행사가 줄을 이으면서 여배우들이 드레스에서 일상복까지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몇 몇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듯한 아이템이 오히려 그들에게 지울 수 없는 굴욕 패션의 기록을 남겼다.
SBS ‘시크릿 가든’에 이어 MBC ‘기황후’로 확고부동한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받은 그이지만, 지난 17일 진행된 최근 영화 ‘허삼관’ 제작발표회에서 톱 여배우답지 않은 2% 부족한 패션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원은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플라워 프린트의 오프숄더 롱 실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꽃문양과 같은 컬러의 핑크 스트랩 샌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목에 걸린 초커가 답답해 보이는 목선의 결점을 부각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초커는 탄탄한 어깨선에서 쏠리는 시선을 흐트러트리면서 하지원 특유의 건강미를 촌스럽게 보이게 하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23일 영화 ‘어우동 : 주인공 없는 꽃’(이하 어우동) 언론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송은채는 극 중 어우동을 연상케 하는 옷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커다란 리본 디테일의 시스루 블랙 블라우스에 플라워 프린트의 롱스커트를 선택했다.
그러나 화려한 꽃이 크게 프린트 된 A 라인의 롱스커트는 볼륨을 강조한 블라우스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송은채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발목이 보이는 9부의 어중간한 길이가 작은 키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어우동’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혜진은 몸에 밀착되는 블루 미니원피스에 하얀 털 목도리를 하고 등장해 섹시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여기에 패턴 스타킹을 신어 아쉬움을 남겼다.
패셔니스타는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줄 아는 플러스마이너스 스타일링에 능란해야 한다. 그러나 세 여배우가 선택한 플러스 전략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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