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지 못하는 중소기업 국내거래 매출, 해외거래 그나마 ‘글로벌경쟁력’
- 입력 2014. 12.26. 08:59:09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올 한해 중소납품업체실적은 국내거래보다 해외거래의 성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 간 거래(B2B)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납품거래실태와 전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국내납품거래실적을 묻는 질문에 중소납품업체의 42.1%가 “지난해와 비슷했다”라고 응답했으나, “감소했다”라는 응답도 40.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했다”라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반면, 응답자 중 해외매출이 있는 기업(84개사)에 대해 올해 해외납품거래실적을 물어 본 결과, “지난해와 비슷했다”라는 기업이 53.5%로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라는 기업도 29.8%로 “감소했다”(16.7%)라는 기업을 앞섰다.
중소납품업체의 국내납품거래실적이 감소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발주기업의 업황 및 사업부진 등으로 인한 구매 감소(83.5%)를 꼽았고, 이어 자사제품 경쟁력 약화로 인한 발주기업수 감소(11.3%), 발주기업의 거래처 변경(4.3%) 등을 차례로 꼽았다.
이에 관련 업계 전문가는 “국내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매출 부진은 완제품 기업의 업황이나 사업부진에 따른 것이며 해외납품 중소기업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은 경기상황보다는 해외에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기업 간 거래 비중의 꾸준한 증가세는 생산 네트워크의 다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우리 중소기업이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