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 44% 거주 지역 또는 집에서 발생 ‘충격’
입력 2014. 12.28. 21:44:23
[시크뉴스 주영석 기자] 각종 성범죄가 좀 처럼 줄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는 2012년도 1,675명 보다 1,034명 증가한 2,709명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유형은 강제추행이 50.9%(1,379명)로 가장 많고, 강간은 31% (841명), 성매매 강요·알선, 성매수, 음란물 제작 등은 18.1%(4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범죄의 44%는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며 피해자나 가해자 등의 집(33.2%)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강요·알선 등의 경우 인터넷, SNS 등 온라인을 이용한 성매매 경로가 47.2%로 나타났다.
게다가 강간의 경우 친족을 포함해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율이 2012년 62.2%에서 2013년에는 68.8%로 높아졌으며, 그 중 가족과 친척에 의한 피해가 2012년 14.7%에서 2013년에는 17.4%로 높아졌다.
또 친족을 제외한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는 강간이 51.4%, 강제추행이 31.7%로 나타났고, 모르는 사람에 의한 피해는 강간이 24.6%, 강제추행이 55.8%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위 통계 관련 안심귀가 서비스 등 지역 안전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고 의무교육 대상기관 및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인식개선 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성매매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 음란물에 대한 국가차원의 DB를 구축하고 인터넷서비스제공자 및 관련 부처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음란물 삭제, 피해자 보호, 가해자 색출로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영석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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