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기부 문화, 46% 직장인 ‘몸 따로 맘 따로’
입력 2014. 12.29. 08:59:50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부 문화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과 달리 실천으로 행하는 이들은 여전히 적은 모습이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에서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기부 문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현재 기부하고 있다’라는 대답이 65.71%였다.
기부를 하는 이유로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8.17%였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24.43%, ‘개인적으로 심리적 만족감이 들기 때문에’가 16.03%, ‘도덕적 의무와 책임감 때문에’ 12.98%, 기타 답변이 8.40%였다.
기부 금액은 월 1만 원 미만이 41.12% 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월 1~3만 원 미만이 33.64%, 월 3~10만 원 21.5%, 월 10만 원 이상 3.74% 순이었다.
또 38.89%가 복지단체에 자동이체 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한 소액기부가 21.30%, 자선냄비, 물품기부, ARS기부 가 20.37%, 종교단체를 통한 기부(현금 제외)가 10.19%, 재능기부가 9.26%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부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때는 45.86%가 ‘늘 마음으로 생각한다’라고 응답해 여전히 마음과 달리 실천하기 어려운 기부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말연시 구세군 종소리를 들을 때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도 8.29%였다.
가장 돕고 싶은 단체나 개인에 대해서는 ‘소년소녀 가장-학비 또는 생활비 지원 등’이 47.7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불치병, 희귀병 환자에 대한 수술비, 연구비 지원’이 15.91%, ‘독거노인 시설 또는 개인 생활비 지원’이 14.39%, ‘해외 빈곤국가 또는 개인’(11.36%), ‘장애인시설’(7.58%), ‘환경단체’(3.03%)이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