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탈모 환자 적신호 ‘헐렁한 모자’ 착용할 것
- 입력 2014. 12.29. 16:56:12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오늘, 내일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잠깐 사이 피부는 물론 두피 관리에 적신호가 걸렸다.
실상 초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피부에 직간접적으로 자극을 주면서 피부와 두피에 트러블을 유발한다. 이에 민감성 피부는 물론 여드름, 탈모 등의 고질병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특히 탈모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계절 변화,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 등 후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탈모 환자들은 이번 미세먼지 공격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물론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반드시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모자를 착용해 두피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운만큼 털모자 등을 십분 활용해 보자.
물론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도 두피 혈액순환을 침해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머리를 조이지 않는 모자를 선택하고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어 두피를 통풍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 한 번 외부에서 착용한 모자는 반드시 세탁해 청결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도 왁스, 젤 등 끈적이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오염물질이 머리카락에 곧장 달라붙을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근본적으로 미세먼지로부터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샴푸는 아침 시간보다는 하루 동안 노폐물이 쌓인 밤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통해 모발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손가락으로 문지르듯이 두피 마사지를 하며 머리를 감도록 한다.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져 푸석해지기 십상이다. 미지근한 물에 감는 편이 모발을 탄력 있고 윤기 있게 가꾸는 비법이다. 또 무작정 머리를 여러 번 감는 것보다는 한 번만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수시로 수분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만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 두피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방법은 없다.
과일과 야채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을 충족시켜주고 물을 자주 마셔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