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vs유라’ 비슷한 듯 다른 ‘여신 머리’ 스타일 포인트는?
입력 2014. 12.30. 09:56:52
[시크뉴스 곽윤 기자] 가수 지나와 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비슷한 듯 다른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2014 MBC 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이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올 한 해 동안 사랑받은 프로그램들의 주역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상큼한 단발머리부터 세련된 업두(Updo) 헤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머리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머리 스타일 중에 단연 시선을 잡아 끈 것은 바로 롱 웨이브 헤어였다.
롱 웨이브 헤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명 ‘여신 머리’로 불릴 만큼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데 적합한 스타일이다. 때문에 이 스타일은 여성들의 대표적인 ‘워너비(Wannabe)’ 헤어로 꼽히곤 한다.
지나와 유라는 이날 레드카펫에서 여신 머리로 시상식에 잘 어울리는 낭만적이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미지가 다른 만큼 그 디테일에는 차이가 있었다.
지나는 성숙하고 건강미 넘치는 매력의 스타다. 그는 이날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웨이브 머리를 한쪽으로 빗어 넘겨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와 슬림한 턱선을 강조했다.
한쪽으로 쏠린 사이드 스웹트 헤어(Side swept hair)를 연출할 때는 핀이나 헤어스프레이를 통해 머리를 단단히 고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나는 별도의 고정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유라는 지나와 달리 어두운 흑발 머리로 하얀 피부를 강조하면서 청순한 분위기를 살렸다. 지나와의 결정적인 차이는 가르마에서 나타났다. 그는 완벽한 ‘5대5’ 가르마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머리 중앙에 가르마를 위치시켜 얼굴을 더욱 작아보이게 만들었다.
5대5 가르마는 한때 촌스러움의 대명사로 여겨졌으나 순수하고 소녀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에 좋아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웨이브 헤어의 화려한 분위기는 5대5 가르마의 수수한 느낌을 중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찰떡궁합이다.
이처럼 컬의 굵기와 모양이 비슷한 웨이브 헤어라고 해도 컬러와 가르마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여신 머리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본인의 이미지와 얼굴형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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