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노조 갑에 대항, ‘2014 청년착취대상’ 이상봉 디자이너 수상 [패션업계 노동현실③]
입력 2015. 01.07. 17:08:45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오늘(7일) 오전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이 열정페이, 열정노동 등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명분으로 부당하게 노동을 착취하는 패션 업계에 대항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2014년 청년착취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로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1일 5일간 패션노조 측은 ‘2014 청년착취대상’ 온라인 공개댓글 투표를 진행, 총 111명의 시민들의 투표를 받았다.
그 결과 이상봉 디자이너가 59표(53%), 이석태 디자이너(22표), 이승희 디자이너(10표), 최범석 디자이너(7표), 고태용 디자이너(4표) 무효표는 27표로 이상봉 디자이너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패션노조 측 대리수상자인 배트맨D는 “올해 브랜드 이상봉을 론칭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약 30년간의 착취로 오늘날의 부와 명예를 쌓아 올리신 이상봉 사장님께 진심으로 저희가 빡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등 거센 입장 표명을 했다.
패션노조는 지난 201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가면과 선글라스를 쓴 채 ‘당신은 자유롭지 않다(You are not free)’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하며 패션 업계 부당한 대우에 본격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패션노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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