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출 줄 모르는 ‘패션가 짝퉁’ 문제, 명품에서 유아동·소품으로 확장
- 입력 2015. 01.08. 14:07:45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패션가 짝퉁 문제가 좀처럼 사라지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 한해 적발, 압수된 위조 상품이 4만 5천여 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정품 시가로 15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실상 짝퉁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명품 브랜드를 넘어 아동복이나 아기용품 시장에서도 짝퉁 피해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는 만큼 위조상품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소비자뿐 아니라 위조 시장 급증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고 있는 명품 브랜드에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영국 정통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해 6월 본사 위조 시계를 사들인 업자를 상대로 시계 판매와 양도 금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에 들어섰다.
버버리는 상표와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2011년부터 꾸준히 19개 국내외 패션 업계 및 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온 명품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모 기업을 상대로 버버리 고유의 체크 패턴 도용에 대한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샤넬 역시 지난 해 5월 자사 상표인 ‘CHANEL’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내 기업에 간판 값 소송을 진행해 승소한 바 있다.
실상 이러한 명품 위조 상품 판매는 일반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월 한 30대 주부가 아파트 방안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3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8억 원의 명품 아동복 위조 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발각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처럼 명품 위조시장이 단순 유명 명품 브랜드를 넘어 저가 온라인 시장, 아동복과 각종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버버리 사례처럼 브랜드 자체에서 칼을 빼 위조시장 타파에 나선 경우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위조시장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들에게는 명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5억 정품 은행 보증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권했다.
5억 정품 은행 보증서란 업체의 재산을 담보로 잡고 판매 제품이 위조로 판명될 경우 은행에 예치된 업체의 재산으로 은행에서 보상해주는 제도로 법적 효력이 확실해 위조 상품 구매 피해자는 100% 법적인 금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