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핵심 전략 ‘캐릭터’, 7백 팔로워 7만으로 늘리는 효과
입력 2015. 01.12. 08:49:37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캐릭터가 기업 비즈니스 전략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캐릭터를 적절히 활용하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음은 물론 기억에도 쉽게 남아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소비자와의 소통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최근 기업은 물론 자칫 고루한 이미지가 들 수 있는 지자체들도 SNS 채널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실행 후 공식 SNS 방문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모델 대신 캐릭터를 광고에 출연시켜 광고비는 절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는 증가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는 추세다.
한 교복 브랜드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주 방문자인 여학생들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이웃집 오빠 같은 캐릭터의 ‘마트오빠’라는 가상의 인물을 계정 운영자로 설정했다.
해당 SNS 운영자는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려 노력한 결과 SNS 팔로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채널에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 교복 디자인 및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오일 브랜드에서도 ‘구도일’이라는 캐릭터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구도일은 탄생 직후 브랜드 광고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던 때보다 광고비는 줄었으나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TOM(Top of Mind) 수치가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캐릭터를 모델로 한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사업으로까지 확장한 경우다.
한 전통문화 브랜드에서도 ‘속촌아씨’라는 가상 인물을 SNS 캐릭터로 활용 중이다. 속촌아씨는 SNS를 통해 매일 민속촌 안에서 벌어지는 이벤트, 소소한 일상 등을 공유한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에서 SNS 계정을 오픈 후 약 1년간 팔로워가 7백여 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속촌아씨를 이용한 홍보를 시작한 이후 팔로워 수가 4만여 명으로 급증하는 등 캐릭터 기반의 대중과의 소통이 시너지를 발휘한 모습이다.
실상 디자인 활동을 통한 기업과 창작자의 선순환적 구조는 과거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보여 온 단순 기술적 측면의 판매 전략과 달리 문화 공헌 활동에 가까워진 기업으로써도 가치가 있다.
이에 올 한해도 기업 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디자인과 기업 간의 수평적 파트너십 확대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우프로덕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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