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로열 고객 확보법, 행복·재미 등 브랜드 가치 공유할 것
입력 2015. 01.12. 17:09:1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로열 고객을 만들고 지속적인 매출 증진을 꾀하기 위해 각 기업은 만족스러운 브랜드 경험 창출 및 제공을 해야만 한다.
실 예로 코카콜라는 최근 발표된 ‘글로벌 브랜드 풋프린트(Global Brand Footprint)’ 보고서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 받은 브랜드 랭킹에서도 올해만 무려 8국가(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칠레, 브라질, 중미지역, 스페인, 그리스) 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코카콜라는 전 세계적으로 58억 가구가 구매하는 브랜드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일종의 위기라 할 수 있는 상황이 닥쳤음에도 돌파구로 전 세계에 걸쳐 일관되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그 핵심 테마가 바로 행복이다. 코카콜라 컴퍼니의 기업 미션 자체가 ‘세계를 상쾌하게 만들자. 긍정과 행복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이다. TV 및 옥외광고는 물론, 자판기, 머신, 무료 와이파이 기기, 트럭, 공항 등 다양한 매체 및 공간을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도 ‘마음을 전해요’라는 주제 하에 발렌타인데이에는 사랑을, 소치올림픽 때는 응원을 행복과 연결지은 바 있다. 스페셜 프로모션 패키지, 유니클로와의 해피니스 팩토리, 배우 조달환과의 캘리그라피, 자이언트 메시지 자판기 등 다양한 협업 활동과 매체 활용이 코카콜라가 지금의 자리에 오도록 했다.
그런가하면 오레오는 ‘재미(Playful)’를 테마로 한다. 이에 작년 대비 가장 많은 신규구매자(약 19백만 가구)를 유입하며 ‘글로벌 브랜드 풋프린트’의 Top 50 브랜드 중 가장 크게 성장했다.
특히 단맛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은 사이즈의 미니 오레오에 집중함으로써 중국 내 큰 성장 궤도를 보였다.
오레오의 경우 맛과 패키지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여기에 ‘재미’ 요소를 적극적으로 가미함으로써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로운 맛이나 새로운 패키지의 신제품에 재미있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식이다. 동일한 바닐라크림 맛에 양쪽 쿠키 중 하나는 코코아쿠키, 다른 하나는 일반 쿠키를 앞면 또는 뒷면(Heads or Tail)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또 오레오 역시 TV광고나 옥외광고에서도 재미적 요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향후 기업 성공 기준으로 스토리텔링은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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