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치 원인, 스트레스 피해갈 수 없다
- 입력 2015. 01.13. 17:34:31
-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스트레스는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병 중 하나이다. 충치도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 없다.
특히 갑자기 이가 아프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급성충치를 의심해 봐야 한다. 급성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의 유해한 균을 죽이는 침 분비량이 80%까지 줄기도 한다.또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면역 체계가 흔들리고, 양치질을 할 때 너무 심하게 하거나 덜 하게 돼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서 염증 반응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잇몸 뿌리 쪽이 상하기도 하고, 치경부마모증이 치수염으로 심해지기도 한다.
급성충치는 일반적인 충치와는 증상이 다르다. 일반 충치는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검게 되어 쉽게 눈에 띄지만 급성충치는 손상된 치아 색이 일반 충치에 비해 밝아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일반 충치는 치아 표면인 법랑질에서 시작돼 안쪽의 상아질로 확대되는 반면 급성충치는 흔히 치아 홈이라고 부르는 치공과 상아질 주변에 구멍이 생긴다.
법랑질은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색 또한 밝다. 그래서 치통이 있어도 충치 때문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급성충치 치료는 일반 충치치료와 다를 바 없다. 충치가 치수(신경조직)까지 침범하지 않았을 때는 신경치료 없이 충치 부위만 제거하고 금, 레진 등으로 충전치료를 한다.
그러나 법랑질과 상아질을 뚫고 치수까지 침범했다면 신경치료를 한 후 크라운 등의 충전치료를 해야 한다.
충치가 심해 치수를 지나 치아의 뿌리 끝 턱 뼈에 고름, 물혹 등 염증이 생기면 볼이 붓고 열이 나며 몸이 아파 견딜 수 없게 된다.
때로는 극심했던 통증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는 신경이 완전히 썩어 통증을 못 느끼는 상태로 치아를 뽑을 수도 있다.
급성충치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 것이 최선의 그리고 유일한 예방법이다.
전문의들은 “급성충치는 갑자기 발병하는데다 진행속도가 빨라 3개월 정도면 치수까지 상해 있을 수 있다”라며 “갑자기 치통이 생겨 그저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기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치과검진을 받는 게 좋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