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라이프스타일숍 한눈에 보기, ‘한국의 무인양품’ 부재
입력 2015. 01.14. 13:35:1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싱글족의 증가로 라이프스타일이 유통망 전반에서 핵심 카테고리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실상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경우 가구, 문구, 패션, 인테리어 등 각 산업군에서 뚜렷한 이미지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업체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가구에서 출발한 까사미아, 한샘, 플래그샵, 인스타일(홈패션)에서 시작된 이브자리 코디센, 디자인 소품에 기반한 텐바이텐, 문구에서 싱글족 라이프스타일로 리타겟한 아트박스 등이 있다.
또 패션가에도 에이랜드, 매그앤매그, 비이커 등 새롭게 등장한 라이프스타일숍이 있는 반면, 기존부터 운영되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도입한 live 24 비비안, 티니위니, 큐브90 등이 있다.
브랜드는 물론 백화점 및 대형마트 유통 채널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LF와의 협약을 통해 홈플러스 몰의 패션 상품군을 더한 라이프스타일 몰로 강화하려는 계획 중에 있다.
이처럼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는 라이프스타일숍 특성상 2013년 기준 시장 점유율 20%에서 5~6년 내 40%까지 진출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산업군의 라이프스타일숍 확대로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는 일본의 무인양품처럼 한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대중적인 토털 라이프스타일숍 브랜드가 부재한 상태다.
라이프스타일숍 확대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들이 주목하는 토털 라이프숍은 의류 매장에서 가방이나 화장품을 함께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며, “다양한 입맛의 고객들에 맞춰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성장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의 변화로는 2014년 말부터 SPA 형태의 리빙 브랜드들의 진입이 있었다. 이케아, 자라 홈, H&M 홈 등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패스티리빙 브랜드들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향후 일본의 셀렉트숍 빔스나 쉽스가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까지 확장해 라이프스타일숍을 론칭한 것처럼 국내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나 탑텐도 브랜드 이름을 딴 SPA형 라이프스타일숍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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