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연합회, ‘열정페이’ 논란 입장 발표 “업계 전체가 반성해야”
- 입력 2015. 01.15. 12:52:37
- [시크뉴스 곽윤 기자]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측이 최근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패션 업계 노동력 착취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기로 패션업계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에 대해 냉철하게 되돌아보게 됐다”라며 “업계 전체가 반성과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믿으며 더 나아가 패션업계 전체에 변화를 가져올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연합회 측은 “대부분의 패션디자이너업체가 전문경영인의 협조 없이 디자이너가 경영까지 도맡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그러다보니 이번에 이슈화되고 있는 노무의 문제까지 전문화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패션디자이너업체에만 맡겨둘 수 없는 일”이라며 “비정규직은 물론 정규직 채용 및 근로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전문가의 협조 및 자문을 받아 업체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청년단체는 물론 관련 정부기관 담당자와 자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패션업계의 실태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패션디자이너 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물론 근무를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패션캠프(가칭)’을 운영해 지망생들을 위한 기술을 전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언론보도를 통해 패션업계에서 저임금으로 비정규직을 채용해 과도한 업무를 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논란이 일었다.
또한 청년단체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 측은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이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낮은 임금을 주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며 ‘2014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봉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개선 의지를 전한 바 있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패션노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