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분노·불신 거세지는 中 “시설 향상되면 뭐하나”
입력 2015. 01.15. 16:42:56
[시크뉴스 주영석 기자] 인천 어린이집 4세 여아를 폭행한 보육교사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가운데, 2014년 어린이 활동 공간 7,527곳이 지난해와 대비해 크게 향상됐음이 밝혀지면서 기본적인 검증도 되지 않은 교사 고용에 이어 시설 환경에만 신경 써온 시설 소유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의 이번 진단에 따르면 기준 미달률이 2013년 대비 낮아졌는데 그 이유는 환경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시설 소유자의 인식이 바뀌고 친환경 자재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 실내 활동공간의 오염물질 방출여부, 토양의 기생충(란) 검출 여부 등에 대해 실시됐다.
진단 대상인 어린이 활동공간은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됐고 2016년 1월부터 환경안전기준 준수 의무가 있는 약 8만 7,000곳 중에서 지자체가 추천하거나 시설 소유자의 신청에 의해 선정됐다.
이밖에 어린이 활동공간 소유·관리자와 학부모에게 환경안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현재 ‘환경보건법’을 적용받고 있는 시설에 대해서도 지자체·교육청과 함께 합동 지도·점검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이가 반찬을 남겼다는 이유로 공중에 뜰 정도로 폭행한 이번 사건으로 보육원,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불신과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주영석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