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민송아, 연예인보다 더 찐하고 짠한 ‘아티스트들의 노출’
입력 2015. 01.19. 16:54:3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아티스트 민송아와 낸시랭의 다른 듯 유사한 행보가 시선을 끈다.
민송아는 배우이자 화가로 낸시랭은 팝아티스트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과감한 노출과 연예인과 혼동될 정도로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아티스트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12일 진행된 영화 ‘허삼관’ VIP 시사회에 등장한 그들은 추위를 의식해 전신을 꽁꽁 감싸고 온 연예인들과 달리 과감하게 신체를 드러내는 노출 패션을 선보였다.
민송아는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의 니트소재의 투피스를 선택해 격을 살리는 듯했으나, 몸에 밀착되는 니랭스 팬슬 스커트에 크롭트 톱으로 허리를 드러내 섹시함을 강조했다. 낸시랭은 겨울 한파를 무색케 하는 한여름 란제리 원피스 차림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예술가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듯한 노출과 행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낸시랭은 유명해지기 위해 대중매체를 이용하고 있다는 등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그러나 젊은 예술가들은 그를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하는 예술가라는 비난보다는 의외로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한 20대 후반의 여성 아티스트는 “미디어에 등장하는 낸시랭의 행보는 좋다 나쁘다는 판단 자체가 무의미한 그의 선택일 뿐이다”라며 “그가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것과 작품은 엄연히 다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의 초기 작품이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반면 대중은 그들의 예술가로서 업적이나 작품 세계보다 ‘노출’이라는 수식어에 더 익숙해져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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