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스탕 vs 모피’ 스타들의 늦겨울 패션 초이스는?
- 입력 2015. 01.21. 09:20:34
- [시크뉴스 곽윤 기자] 겨울 한파가 한 풀 꺾임에 따라 늦겨울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스타일이 아닌 오로지 생존을 위해 두꺼운 패딩 재킷을 입어야 했던 때는 지나갔다. 최근에는 낮 기온이 영상을 크게 웃도는 비교적 따뜻한 늦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딩 재킷에 비해 보온성은 낮지만 보기에는 더 좋은 아우터 웨어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올겨울에는 트렌디한 무스탕 재킷과 고급스러운 모피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유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세일이 한창인 지금 값이 나가는 아우터를 장만하면 몇 년 동안 기분좋게 따듯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 혜령, 주다영- 캐주얼한 무스탕
그룹 베스티 멤버 혜령은 지난 16일 오버사이즈 무스탕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 그는 큼직한 실루엣의 재킷으로 포근한 느낌을 자아냄과 동시에 가느다란 하체를 더욱 강조했다.
보통 무스탕 재킷을 입을 때는 지퍼를 끝까지 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걸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혜령은 양털로 장식된 칼라까지 단추를 채워 마치 목에 머플러를 두른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차분한 베이지 색깔 덕분에 더욱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룩이 완성됐다.
배우 주다영은 보다 기본에 충실한 무스탕 스타일로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그는 혜령과 달리 지퍼를 잠그지 않고 풀어 여성스러운 목선을 과감히 드러냈다. 또 하이 네크라인 대신 라운드 네크라인의 상의를 입어 갑갑하기보다는 산뜻하고 발랄한 겨울 패션을 제안했다.
그는 차콜 색상의 무스탕에 비슷한 색감의 뱀피 무늬 클러치를 들어 더욱 도도하면서 성숙한 분위기의 룩을 완성했다.
◆ 한다은, 심혜진- 여성스러운 모피
배우 한다은은 지난 20일 검정색 모피 재킷을 입고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모피 재킷을 잘못 고르면 다소 노숙해 보이기 쉽다. 그러나 검정색 모피는 그 자체로 세련되면서도 다른 의상과 매치하기도 쉬워 20대 여성들이 시도하기에도 좋다.
그는 여기에 블랙 크롭톱과 가죽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록스타를 연상케 하는 섹시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반면에 심혜진은 같은 날 한 행사장에서 모피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레이 톤의 모피 코트의 칼라부분은 유독 풍성하게 강조돼 있어 럭셔리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쇼트 재킷을 입었던 한다은과 달리 무릎을 덮는 롱 코트 디자인을 택해 더욱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코트 안에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진주 네크리스를 목에 걸어 드라마 속 ‘재벌가 사모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앞으로도 무스탕과 모피는 트렌디함과 여성스러움이라는 각각의 매력을 무기로 치열한 대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에는 너무 차려입은 듯한 ‘럭셔리 룩’보다 캐주얼함 속에서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 룩’이 유행하고 있어 1라운드의 우세는 무스탕 쪽으로 기운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의 트렌드는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