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해외 진출’ 돈맛 보기 시작, 2420억 원 기록
입력 2015. 01.22. 08:22:50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홈쇼핑 업계가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한국 중소기업 상품 매출이 2013년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역별 상품 수요 차별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GS홈쇼핑의 경우 지난 해 해외에서 판매한 중소기업 상품이 히트 품목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GS홈쇼핑이 지난 해부터 도입한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사들여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을 적용해 중소기업 측에 부담이 됐던 재고 관리와 환율 리스크 등을 덜어내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CJ오쇼핑도 지난 해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등 해외 7개국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홈쇼핑 합자 법인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상품 취급고가 2013년 대비 약 10% 증가한 24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소기업 상품 비중은 80%인 1940억 원으로 지난 2013년 1500억 원에 비해 30%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상품 다각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30억 원대 초반에 그쳤던 운동 기구는 인도와 필리핀의 수요 폭증에 힘입어 65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현지 판매가 기준 5만 원 미만의 저렴한 제품들로만 구성됐음에도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침구 제품도 중국 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배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으며, 2013년 1000만 원 미만에 그쳤던 유아 교육 교재 판매도 지난 해 중국에서 6억 원이 넘은 매출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상 해외 홈쇼핑 시장이 10년 차를 맞으며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다양한 상품에 대한 국가, 지역별 수요가 명확해지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가 별로 소비성향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조언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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