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이완구 원내대표 내정 “대통령께 직언 하겠다”
입력 2015. 01.23. 14:46:1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3일 정홍원 총리를 잇는 새 총리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임기 3년차를 맞아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 개편안을 결정했다고 윤두현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총리의 전격적인 교채는 문건유출에 따른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연말정산 대란 등으로 인한 민심악화 및 지지율 하락 등을 막고 국정 동력을 회복하려는 박 대통령의 고육책이자 반전카드로 풀이된다.
거취를 놓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된다. 비서관 3인방 문제로 논란이 됐던 청와대 제2부속실은 폐지됐으며, 안봉근 2부속 비서관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윤 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발표에서 인적개편 단행 배경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임기 3년차를 맞아 국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최근 신년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사의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과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 대국민 봉사와 소통의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몸담은 뒤 경제와 치안분야 능력 인정받았다. 이후 도지사와 3선 의원, 집권여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에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인사로 꼽힌다. 오는 5월초까지 임기이나 총리발탁으로 중도하차한다.
이날 이 내정자는 “대통령께 쓴 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총리에 정식 취임하면 ‘경제 살리기’ ‘소통강화’ ‘국가기강 세우기’ 등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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