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 연말정산 오류, 650억 원 달하는 대중 교통비 누락
- 입력 2015. 01.23. 16:43:33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BC카드가 국세청에 연말정산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170만 명의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을 누락했다. BC카드는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을 요청했다.
23일 BC카드에 따르면 최근 신용카드 사용내용 중 별도 공제 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 가운데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카드 사용액에 포함해 국세청에 전달했다.이에 총 650억 원에 달하는 170만 명의 대중교통비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사이트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았다. 1인당 평균 3만 8000원 가량 대중교통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난다.
BC카드는 지난 22일 연말정산 데이터를 검토하다가 오류를 발견했다. 이후 국세청에 정정 내용을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사항을 공지했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는 오는 24일 정정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직장인은 대중교통비 누락 내용을 확인한 뒤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제대로 공제받을 수 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