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 확정적…치프라스 대표 “긴축정책 폐지할 것”
입력 2015. 01.26. 13:39:12
[시크뉴스 곽윤 기자]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창당 10년만에 정권을 잡게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각) 진행 중인 그리스 총선 개표 결과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이끄는 시리자는 득표율 36.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로 있는 보수 성향의 집권 신민당은 27.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네오나치 성향의 극우정당 황금새벽당은 6.3%로 3위를 기록했다. 중도 성향의 신생정당 포타미는 6%를 득표했다.
시리자의 승리로 그리스 현대정치사 사상 처음으로 급진 좌파 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또한 치프라스 대표는 40세의 나이에 그리스 최연소 총리가 된다. 
치프라스 대표는 승리가 확실시 되자 지난 25일(현지시각) 아테네대학 앞에서 수락연설을 했다. 그는 “그리스는 지난 5년간 치욕과 고통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긴축정책을 폐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채권단과 합의한 이행조건을 파기하고 재협상을 하겠다”라며 “채권단도 수용할 만한 해결책을 낼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마라스 총리는 신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내 양심은 깨끗하다“라고 전했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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