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빵 뺑소니, 경찰‧유족 포상금 내걸어…용의차량 하얀색 BMW5
- 입력 2015. 01.26. 13:47:24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경찰과 유족이 신고 포상금을 내걸었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 모(29) 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씨의 유족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현재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건 상태다.‘크림빵 뺑소니’라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화물차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강 씨가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피해자는 만삭의 아내를 뒀으며 두 사람이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경제적 어려움에 공부를 포기한 채 피해자가 화물차 운전 일을 시작해 '지극 정성'으로 아내의 뒷바라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사고 10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좋아하는 케이크는 못 사고 대신 크림빵을 샀다. 그래도 우리 새별이(아이의 태명)한테 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하얀색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발견해 수사 중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