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 아들,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로 지목
- 입력 2015. 01.26. 16:44:43
- [시크뉴스 곽윤 기자]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26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회의장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 중인 A씨의 아들이 AR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남겼다고 보도했다.A씨 아들은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면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A씨는 급히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에게 경찰 조사에 응하라고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 한 관계자는 “A씨가 26일 사무실을 나오지 않았다”며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A씨의 아들은 지난 17일에도 SNS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앞서 지난 25일 한 남성이 다섯 차례에 걸쳐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라고 협박해 군경이 비상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