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소속사, 도핑 양성 반응 “금지 약물 투여 병원에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입력 2015. 01.26. 21:36:48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박태환의 소속사가 도핑 양성 반응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의 소속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 선수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다. 현재 도핑 결과에 대해 박태환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도핑결과가 양성반응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박태환이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당시,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환은 평상시 금지약물과 도핑테스트에 극도로 민감한 편이었다. 당시에도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병원에서 주사를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주사의 성분과 주사제 내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을 거쳤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질문에 해당 병원 의사는 박태환에게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주었다. 그런데 당시 박태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들어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팀지엠피는 위 병원이 왜 박태환 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라며 “위 병원을 상대로 민, 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참고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도중 실시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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