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쌀포대로 전락한 디자이너 의상
입력 2015. 01.27. 17:25:3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에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장된 디자인의 옷은 대다수의 대중에게 친숙하지 못한 만큼 입는 사람의 신체조건에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 ‘눈에 띄는’ 부조화로 과한 느낌을 주기에 신체조건을 고려해 입는 것이 좋다.
최근 그룹 인피니트의 유닛인 인피니트H가 착용한 의상은 ‘부조화’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지난 26일 인피니트H는 서울 광진구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동우는 특히 ‘과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국 디자이너 제이 더블유 앤더슨(J.W.ANDERSON)이 디자인한 고가의 의상을 착용했다. 이 의상은 중세 말기의 기사들이 갑옷 위에 착용했던 타바드(Tabard)라는 것으로 소매와 옷깃이 없는, 직선적인 커트의 판초 형식의 재킷이다.
해당 의상은 한정판 유니섹스 의상이다. 고가지만 입는 이에 따라 그다지 고급스러워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훌륭한 모델이 착용한다면 디자이너의 독창성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만 의상을 소화해낼 정도의 패션센스가 없는 이가 입을 경우 무리하다는 느낌을 줄 소지가 충분하다. 해당 의상은 모델 처럼 팔 다리가 길고 신장이 매우 큰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데 동우가 매칭한 의상은 타바드와 그리 원활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인피니트의 무대 의상은 스타일에 대한 과욕 보다는 신체적 조건을 고려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J.W.ANDERSO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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