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행복 지수’ 5%p 증가 ‘일상 중 스트레스’ 2%p 감소
입력 2015. 01.27. 18:18:44
[시크뉴스 주영석 기자]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행복하다고 여기는 비율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일상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있는 2000가구의 주양육자와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2014 청소년 종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이 ‘내 삶이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1년 81.4%에서 2014년 86.4%로 5%p증가했고, ‘일상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라는 2011년 60.1%에서 2014년 58.1%로 2%p 감소했다.
주중 1시간 이상 아버지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31.8%(2011년 23.9%), 어머니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53.1%(2011년 45.2%)로 2011년 대비 각각 7.9%p 증가했다.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많을수록 청소년의 일상 중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낮아지고, 행복감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모와의 대화 정도는 줄어든 반면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증가, 행복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입시 준비 부담, 19~24세는 취업난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는 증가, 행복감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OECD 조사에서도 부모와의 문화 사회 이슈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읽기 능력이 모든 나라에서 높은 것으로 발표돼 부모와의 대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청소년의 수면 시간은 평일 7시간 27분 수준으로 2011년 대비 10분 증가했고, 수면 시간이 많은 청소년이 학업 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
9~24세 청소년은 평일 평균 23시 46분에 잠들어 7시 13분에 일어나, 평일 평균 7시간 27분, 주말 8시간 50분 수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2011년(7시간 17분)보다 증가(10분)한 것이나, 15~24세 기준 선진국(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핀란드)과 비교해 30분 이상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평일 수면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의 학업 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주말 수면 시간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체험 활동 참여 경험 및 평균 횟수는 2011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참여 경험 및 선호도 모두 문화, 예술 관련 활동이 1순위로 나타났다.
특히, 선호도 2위와 3위인 모험, 개척 관련 활동과 직업, 진로 활동은 2011년 대비 참여 경험 또한 급증했다.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경로는 가족, 교사, 친구 등 주변의 권유가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9~12세는 부모, 가족의 권유(40.7%)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13~24세로 연령이 높아지면 부모, 가족의 권유(17.4%)보다는 친구, 선배의 권유(20.2%)나 게시판 및 인터넷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율(25.5%)이 높았다.
이는 청소년 발달 단계에 따라 청소년활동에 대한 접근 및 홍보 방식이 달라져야 함을 시사한다. 청소년의 인터넷 관련 경험 중 악성 댓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도용, 자신을 숨기고 활동, 출처를 표기하지 않고 임의로 자료를 올리는 등 부정적 이용 경험이 2011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석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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