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비아 호텔 습격… 韓 정부, “한국인 사망 여부 확인 중”
입력 2015. 01.28. 09:39:2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인 IS로 추정되는 조직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고급 호텔을 습격해 9명을 살해했다.
AFP 통신은 27일(현지시각) 현지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 호텔이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이날 오전 10시께 이 호텔을 습격해 폭탄 공격을 감행하고 호텔 내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리비아 경비원 등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했으며 한국 미국 프랑스 국적자 각 1명, 필리핀 국적자 2명 등 외국인 5명이 포함됐다.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교부와 한국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정보를 듣지 못했으며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괴한들은 외교관들이 주로 이용하는 24층을 겨냥해 공격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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