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성과급 최대 연봉 50% “실적에 따라 지급”
- 입력 2015. 01.28. 13:37:59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삼성그룹이 지난달 말 목요인센티브를(TAI)를 지급한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한다.
28일 삼성그룹은 수요사장단회 기자단 브리핑에서 “성과인센티브는 예정대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램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둔 메모리사업부는 물론 하반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무선사업부 또한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성과인센티브는 실질적인 경영 성과인 ‘경제적 부가가치’가 목표 이익을 초과한 데 따라 지급하는 것”이라며 “회계에서 말하는 흑자, 적자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 실적과 엇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과급 시즌에 누가 더 받고, 못 받고, 얼마를 받는다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면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저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성과급은 조직과 개인에게 동기부여를 통해 역량을 끌어올리자는 취지의 제도다.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측면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