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색’에 집착하는 편집숍, 특정 콘셉트를 공략해야 ‘산다’
- 입력 2015. 01.28. 17:40:1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편집숍 제2라운드가 시작됐다. 1세대 편집숍들이 비밀스럽고 고급스러운 공간 이미지에 치중한 것과 달리 최근 편집숍들은 보다 대중적인 유통망으로 성장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를 꺼려하는 상황에서도 이색적인 콘셉트의 편집숍은 특정 가두 상권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운 편집숍들이 마니아층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보니스팍스는 빈티지와 인더스티리얼 콘셉트의 매장 분위기로 분당 지역의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편집숍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층 타깃으로 국내 디자이너 및 해외 유명 브랜드, 비교적 저렴한 PB 상품을 모두 내놓고 있어 다양한 가격대 형성에 집중한 모습이다.
반면 대구에 위치한 플라이투유는 국내 신진디자이너부터 스투시, 칩먼데이 스트리트 감성이 강한 해외 브랜드를 포함 70여 개 브랜드를 기반으로 젊은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타깃도 1020 젊은 세대인 만큼 5~10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축한 상태다.
부산의 비샵은 꼼 데 가르송, 겐조, 캐나다 구스, 세인트 제임스 등 해외 고가의 캐주얼 브랜드 위주로 다루고 있다. 대신 슈즈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재구매 의사가 높은 슈즈 마니아층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실상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로 패션계에도 시장 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신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해졌다. 이에 향후 편집숍뿐 아니라 플래그십 스토어, 복합 쇼핑몰 등 다수의 유통망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콘셉트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