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목적’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 40% 증가
입력 2015. 01.29. 10:26:5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2014년 방한 관광객 수는 1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국내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 대비 40% 가까운 수치로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56.3%), 일본(15.4%), 미국(7.8%)의 순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지출액 규모가 단연 최대였다. 중국인 지출의 급성장세는 한류 열풍 여파에 이어 지난 해 2월 양양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청주, 김해 공항 등에서 중국 관광객의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 카드사 사용액 내역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지난 해만 6조 1300억 원을 사용해 전년 대비 62.6% 증가, 일본 관광객은 1조 6800억 원으로 1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이 주목된다.
카자흐스탄인들의 카드 사용액은 지난 해 7월부터 허가된 무비자 입국의 영향과 지자체의 의료 유치 활성화의 노력 등으로 전체 17위, 전체 비중 0.4%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110.7%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여 향후 신흥 관광객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 내역 중 쇼핑 지출액이 절반에 육박했다. 쇼핑 관련 지출액은 5조 2000억 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47.7%이고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수치다. 숙박 관련 사용 금액은 2조 8200억 원으로 34.1% 증가, 음식은 8600억 원, 의료는 5000억 원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목적이 쇼핑에 쏠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쇼핑 관광인 만큼 한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상품을 내놓는 것이 향후 침체된 국내 유통가를 살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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