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괴워치, 제작사 지난 해 상반기 매출만 949억 원 “없어서 못 판다”
- 입력 2015. 01.29. 10:42:00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요괴워치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제작사가 지난해 상반기에 높은 수익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요괴워치’는 현재 일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한 평범한 초등학생이 유령같이 생긴 요괴에게 받은 시계(요괴워치)를 통해 마을에 떠다니는 요괴를 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요괴워치의 가격은 1개에 약 3500엔(약 3만 3000원)으로 요괴워치 열풍에 일본 현지에서도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열풍에 반다이 등 요괴워치 일본 판매처들은 1인 1개로 판매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괴워치를 구매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마트 앞에 줄을 서는 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반다이 코리아가 한국판 상품을 들여와 1개 3만 50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3배가 넘는 가격에도 거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현지 공식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이라, 일본을 방문하는 지인에게 구매 대행을 부탁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요괴워치의 제작사인 반다이는 요괴워치 열풍으로 인해 지난 해 상반기에만 100억 엔(약 94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반다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