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벼·보리 식량 자원 6차 산업 활성화
- 입력 2015. 01.29. 20:17:52
- [시크뉴스 주영석 기자] 벼, 보리 등 다양한 식량 자원을 생산, 가공, 판매하는 식량 자원 6차 산업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식량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서비스 전문가 전담팀(T/F)을 꾸려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국립식량과학원 개발 품종과 기술을 바탕으로 6차 산업을 추진 중인 4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담한 결과, 매출액이 2013년 783억 6700만 원에서 지난해 903억 7500만 원으로 1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곡성의 발아 현미 산업체는 농촌진흥청에서 벼 품종을 제공받고 ‘삼광발아미’, ‘큰눈발아미’ 등 전용 품종을 함께 개발했다. 농촌진흥청-곡성군-산업체-농가 간의 원료곡 계약 생산 체계를 갖추면서 가공, 판매까지 사업을 넓혔고 전년 대비 매출액이 17.8% 늘었다. 최근 떡 만들기 같은 체험 행사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용인의 새싹보리 산업체는 농촌진흥청에서 새싹보리 분말 원료 생산과 가공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새싹보리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술 지원 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5% 증가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올해는 6차 산업 경영체에 대한 지원을 넓히기 위해 가공, 유통 등 유형별로 종합적인 상담을 추진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측 관계자는 “향후에도 6차 산업 활성화에 힘써 소득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수출 사례가 있거나 수출 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찾아내고 지원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갖춘 6차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주영석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