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근 의원, ‘육군 성폭행’ 발언 논란되자 혁신특위 위원 사임
- 입력 2015. 01.30. 15:19:10
- [시크뉴스 곽윤 기자]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육군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이하 ‘군 혁신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송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 의원은 전일 ‘군 혁신특위’ 회의에서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금일부로 특위 위원을 사임한다”라고 발표했다.앞서 군은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로 임 모 대령을 체포했다. 이에 송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군 혁신특위’ 회의에서 “지휘관들이 외박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성폭행 사건을 불러온 큰 원인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해 공분을 샀다.
또한 그는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지칭해 성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송 의원이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피해자의 마음에 큰 상처를 안겼다”며 그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