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사랑이라는 원초적 감성의 재해석 [파리컬렉션 2015SS]
입력 2015. 02.01. 13:45:2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발렌티노 2015 SS 오트 쿠튀르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 발렌티노 무대는 사랑이라는 원초적 감정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이에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순수한 빛깔과 보드랍고 얇은 소재, 독특한 프린팅으로 풀어낸 점이 주목된다.
이에 벨벳 소재의 샌드색 •‘스티에 톱과 하이웨이스트 프린팅 드레스, 속이 훤히 비추는 시어 소재 하이톱 블라우스의 고풍스러운 조합부터 천사의 날개 형태를 떠올리게 하는 톱과 보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벨벳 소재의 블랙 드레스, 커다란 태양이 구조적으로 그려진 튜브톱 컬러블록 드레스까지 기존 발렌티노 무대의 여성적인 실루엣과 톡톡 튀는 장식적 요소가 더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사랑스러운 크림색 바탕에 갖가지 꽃 장식이 더해진 실크 소재 드레스가 대거 등장했다. 타이포 그래픽으로 하트 모티프를 완성한 하이웨이스트 실크 드레스부터 곳곳에 핑크빛 들꽃이 더해진 A라인 오간자 드레스, 허리선을 꼭 조인 패치워크 장식 •‘스티에 드레스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가 완성됐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발렌티노의 디자이너는 숭고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사랑에 대한 축제, 그것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발렌티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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