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스통장 이용 고객 급증…본인 외 조회·거래 불가 ‘비상금 보관에 유용’
- 입력 2015. 02.02. 16:38:33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본인 외에는 조회 및 거래가 불가능한 스텔스 통장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스텔스 통장은 인터넷으로도 조회할 수 없고 예금주 본인이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거래를 할 수 있는 계좌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가족도 거래가 불가능해 적에게 들키지 않는다는 뜻의 ‘스텔스’라는 별명이 붙었다.개설시 서류상으로 인터넷 조회가 불가능하도록 설정하면 비밀 통장으로 개설이 가능하다. 현금자동인출기(ATM) 조회까지 제한하면 지점에 계좌 보유인이 직접 방문해야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스텔스 통장은 시중 6개 은행에 14만5000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행들이 별도로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2년 전에 비해 이용자가 5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좌는 비상금이나 보너스, 일시적으로 생긴 목돈 등 남몰래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며 과반수 이상이 남성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