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쎄시봉, 드레스 코드 ‘디스트로이드 데님’? “복고인 듯 복고 아닌”
- 입력 2015. 02.03. 09:34:4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파 속에 자취를 감췄던 디스트로이드 데님이 다시 거리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2일 진행된 영화 ‘쎄시봉’ VIP 시사회를 찾은 셀럽들 역시 복고풍 콘셉트에 걸맞게 디스트로이드 데님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키니 핏이 아닌 편안한 실루엣의 테이퍼드 핏으로 꾸민 듯 꾸지 않은 놈코어 룩을 연출했다.출산 후 활동이 뜸했던 전혜진은 남편 이천희와 함께 디스트로이드 데님과 빈티지 스웨터로 가장 복고풍에 충실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 이천희는 빈티지 숍에서 막 건져온 듯한 화이트베이지 꽈베기 스웨터로 따뜻한 느낌을, 전혜진은 살짝 보랏빛이 감도는 하늘하늘한 스웨터와 파스텔 핑크 스틸레토 힐로 여성스럽게 연출했다. 특히 짧은 쇼트 커트가 긴장감을 줘 시크한 느낌을 더했다.
MBC ‘무한도전 ;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0년대 패션 아이콘 이본은 디스트로이드 데님에 벨벳 기본 재킷을 걸쳐 포토월을 일순간 90년대로 되돌렸다. 여기에 파스텔 톤의 타탄체크 머플러와 앵클부츠,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는 베레모로 마무리했다.
결혼 이후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는 최정윤은 디스트로이드 데님에 매니쉬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버사이즈 롱 코트을 걸치고 화이트의 베이식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코디해 복고가 아닌 현대적인 놈코어 룩을 연출했다. 그러나 파스텔 핑크의 클러치와 문양이 인상적인 스틸레토 힐로 마무리해 재벌가 며느리다운 아우라를 드러냈다.
디스트로이드 데님은 패셔니스타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냥 아무거나 걸친다는 생각으로 스타일링했다가는 낭패하기에 십상이다.
디스트로이드 데님을 입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해졌다면 잠들기 전 이너웨어, 아우터는 물론 가방, 신발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