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 앤 롤프 ‘경악’스러웠던 무대, ‘지나친’ 콘셉트 [파리컬렉션 2015SS]
입력 2015. 02.03. 10:17:05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빅토 앤 롤프(Viktor & Rolf) 2015 SS 오트쿠튀르 컬렉션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다.
실상 오트쿠튀르는 ‘고급 여성복 제작’을 의미하는 용어로 일상에서의 착용은 불가능하더라도 어느 정도 대중성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빅토 앤 롤프 무대는 지나치게 광기 어렸다는 부정적인 평이 다수다. 어릴 적 색칠 공부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꽃잎 스케치와 곳곳에 채색이 들어간 프린팅 자체는 쇼에 재미를 더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에 더해진 리본 장식부터 하늘로 솟고 가로로 뻗은 스커트, 과장된 레이스와 플레어 등의 입체적인 실루엣이 특별한 날 조차 꺼려지는 의상을 연출하고 말았다.
게다가 밀짚모자에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모자 역시 머리 위에 얹어 버린 굵직한 나뭇가지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감동이 없었다.
빅토 앤 롤프 특유의 과감한 실루엣과 컬러감이 지나치게 콘셉트화 되다 보니 아쉬움이 따랐던 무대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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