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소비자 물가 0.8% 상승, 2개월 연속 0%대
- 입력 2015. 02.03. 11:10:45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1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12월 0%대로 떨어졌다.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라 지난해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2%대의 상승세를 회복했다. 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생활물가 지수는 식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3% 떨어졌고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1% 하락했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4% 떨어져 전달의 하락률(-11.4%)보다 두 배 정도 더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각각 20%, 21.6% 하락했고 자동차용 LPG도 21% 떨어졌다.
통계청은 “담뱃값 인상으로 물가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석유류 가격과 도시가스 요금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며 “가격 하락 품목이 석유류와 농산물 정도라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