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30% ‘비대칭’ 문제, 80% ‘강남권’ 성형외과에서 발생
입력 2015. 02.04. 08:36:1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외모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관심 증가로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부작용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측 자료에 따르면 성형수술 관련 피해가 최근 2년간 총 214건 접수됐으며, 이 중 147건(68.7%)이 부작용 피해이고 나머지 67건(31.3%)은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관련 피해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부작용 중 ‘비대칭’이 40건(27.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형물 관련 이상’ 23건(15.6%), ‘흉터’ 17건(11.6%), ‘염증 및 감염’ 15건(10.2%)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작용 피해의 절반 이상은 눈(40건, 27.2%)과 코(34건, 23.1%) 성형수술에서 나타났다. 이어서 유방 성형수술 18건(12.2%), 지방주입 및 흡입 14건(9.5%), 안면윤곽 성형수술 13건(8.8%) 등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눈과 코 성형에서는 비대칭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고, 유방 성형수술은 구형 구축 등 보형물 관련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또 난이도가 높은 안면윤곽 성형의 경우 비대칭 문제뿐 아니라 신경 손상의 피해도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부작용 피해 147건 중에는 부작용이나 효과 미흡 등으로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130건(88.4%)에 달했다. 특히 눈과 코 성형수술의 경우 부작용 피해 사례 모두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했다.
서울 소재 성형외과(152건, 71.0%)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특히 강남권 유명 성형외과에서 발생한 피해가 서울 지역 피해의 80.9%(123건)를 차지했다.
따라서 성형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 및 수술 경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전문의의 주요 분야 등을 확인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 수술의 한계,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수술 동의서 등의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 부작용 발생 시 병원 측의 즉각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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