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그룹 임원, 평균 퇴직 연령은 55세 재임기간은 5.2년
- 입력 2015. 02.04. 13:27:58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임원은 평균 5년여를 재직한 뒤 55세 이전에 퇴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96개 상장사 임원 중 지난 연말연초에 단행된 2015년 정기인사에서 퇴임하고 자사주를 매도한 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퇴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54.5세, 재임기간은 5.2년으로 나타났다.직장인이 32세에 결혼해 이듬해 바로 아이를 낳는다고 가정하면 자녀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임원이 되고 대학 2~3학년 때 퇴임하는 셈이다. 임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조사 결과 직급별 평균 퇴직 연령은 상무(이사)가 53.5세로 가장 낮았다. 부사장이 55.8세였고, 전무는 56.2세로 부사장보다 평균 퇴임 연령이 높았다. 사장은 58.7세였고, 부회장은 63세로 가장 높았다.
또한 평균 재임기간은 부회장까지 지내다 퇴직한 임원의 재임기간이 12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부사장이 9.1년, 사장 8.7년, 전무 7.4, 상무 3.9년 순이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