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2, 30대와 ‘통’하는 최적의 마케팅 콘텐츠 “모르면 간첩”
- 입력 2015. 02.04. 14:04:3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미디어는 물론 소비시장에서 참신함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친숙함이다. 웹툰은 이러한 친숙함에 스토리를 더해 패션‧뷰티는 물론 새로운 마케팅 콘텐츠를 요구하는 소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종영한 tvN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실제 무역회사를 방불케 하는 실감 나는 묘사로 관심을 끌었다. 제작진은 물론 전문가들은 이 모든 생생함이 탄탄한 원작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평했다.무엇보다 웹툰과 드라마의 연이은 성공으로 미생은 광고시장에 웹툰의 파급력을 각인하는 역할을 했다.
시장조사전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툰에 대한 인식평가를 시행한 결과, 79.2%가 한 번쯤 웹툰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20대 이용률이 6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30대 40%, 40대 20%, 50대 15.2%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2, 30대의 이용률이 높아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웹툰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웹툰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뿐 아니라, 브랜드 웹툰이 포털 사이트에서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활동을 쉬고 있지만 웹툰 최고의 인기작가 ‘야매토끼’ 정다정은 도미노 피자, 테팔 등의 브랜드 웹툰을 진행했다. 그녀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좀처럼 트래픽이 오르지 않는 브랜드 웹툰을 인기 순위에 올리기도 했다. 섬세한 묘사가 특징인 웹툰 작가 김진은 전작 ‘나이스 진 타임’을 타이틀로 신세계백화점의 브랜드 웹툰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웹툰은 초기 단점으로 부각된 가벼움이 불황의 장기화 때문에 오히려 가장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웹툰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웹툰으로 재가공되는 상업적 콘텐츠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네이버 웹툰,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