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6% 소비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닭고기' 섭취
- 입력 2015. 02.04. 22:58:52
-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농촌진흥청이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닭·오리고기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가구의 52.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닭고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2%는 3개월에 1회 이상 오리고기를 먹고, 1인당 연간 3.46kg을 소비하고 있었다.
닭고기 소비 방식으로는 ‘가정 내 요리’ 25.9%, ‘가족 외식(배달 포함)’ 25.5%, ‘가족 외 외식’ 27.4%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체 소비량 중 32.7%를 ‘닭튀김(치킨)’으로 소비했다.오리고기는 ‘외식 소비’가 89.6%로 가정 내 소비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1인당 총 소비량 중 ‘훈제 오리(43.6%)’와 ‘구이용(34.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맛과 관련된 품질보다 위생과 신선도를 중시했으며, 포장 유통 방식 개발과 구매할 때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등급 정보의 개선을 요구했다.
또, 친환경 닭고기의 생산과 간편 요리 제품에 대한 욕구도 높았다. 배달 소비와 외식 소비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 측 관계자는 “닭·오리고기는 구매 행태가 다양하고 소비 계층이나 삶의 방식에 따라 선호하는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대상에 따른 소비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