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폴 고티에’ 오트쿠튀르, 향락의 극치 로코코 식 헤어스타일 [파리컬렉션 2015SS]
- 입력 2015. 02.05. 07:46:15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2015 SS 오트쿠튀르 컬렉션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옷보다 화려한 헤어스타일이 주목된다.
장 폴 고티에의 뮤즈들은 사치와 향락의 극치였던 로코코 시대 귀족들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났다.부스스하게 빗질한 금발 머리의 모델은 앞머리 일부분만 이마에 꼭 달라붙게 웨이브로 연출했고, 구릿빛 피부와 새까만 헤어스타일의 모델은 뒷머리를 꽉 조여 위로 틀어 올리고 앞머리를 기름칠한 것처럼 곡선형으로 얼굴에 밀착시켰다.
그런가하면 은빛 감도는 금발 머리카락을 정수리부터 부스스하게 연출한 뒤 한쪽으로 완전히 쓸어 넘긴 모습, 젖은 듯한 브라운톤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빗질한 스타일도 볼 수 있었다.
장 폴 고티에 특유의 화려하고 섹시한 감성, 날 선 슈트가 로코코풍 헤어스타일과 만나 완성도를 높였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