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선동 아파트 옹벽 붕괴, 차량 수십대 매몰
입력 2015. 02.05. 08:56:16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광주 봉선동 대화아파트 인근 옹벽이 붕괴돼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됐다.
5일 오전 3시 29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편에 있던 높이 15m 길이 200m의 옹벽이 30m 가량 붕괴됐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붕괴된 콘크리트와 흘러내린 토사가 바로 아래 주차된 차량 3~40대를 덮쳐 10여대는 매몰됐고 나머지는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들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공간이 없어 세워둔 것으로 차량 내부에 머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옹벽은 아파트 바로 뒤 제석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붕괴 등 위험 시설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100여명은 중장비 20여대를 동원해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조취를 취하고 있다. 또한 당국은 사고 현장과 가까운 아파트의 입주민 105세대는 인근 초등학교로 임시 대피 시켰다.
경찰과 소방 행적 당국은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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