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 31명 사망 12명 실종…엔진 고장 가능성
- 입력 2015. 02.05. 09:57:25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대만 푸싱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5분(이하 현지시각)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 B22816편이 이륙 직후인 오전 10시 56분께 타이베이시 쑹산공항 인근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지룽강에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5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5일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장과 부기장을 포함해 31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여객기가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면서 택시를 덮쳐 차량에 타고 있던 기사와 승객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사고기 추락 직전 기장이 “엔진이 꺼졌다”고 보고한 점을 들어 기체 고장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해 7월 23일 대만 펑후섬 마궁공항에서 48명의 사망 사고와 같은 기종이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