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갑질 채용 사과 “채용과정 개선, 건강한 기업문화 만들 것”
입력 2015. 02.05. 13:26:50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최근 채용 갑질 논란이 있었던 소셜커머스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공식사과를 했다.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채용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채용과정뿐 아니라 인사, 정책, 기업문화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영업직 채용과정에서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고 부적절한 표현의 사과문까지 나가면서 입사 지원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고객임직원들과 가족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채용과정 개선과 더불어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건강한 위메프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지난 3일 위메프가 탈락시킨 입사지원자 11명에 대해 3차 실무테스트 기간 중 발생한 연장 및 야간 근로수당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실무 테스트 기간이 있음에도 채용공고문 상에 근무형태를 ‘정규직’으로만 명시해 구직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킨데 대한 재발방지 계획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기간제 근로자와 근로계약 체결시 휴일, 취업 장소, 종사 업무 등을 명시 하지 않은데 따른 과태료 84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역영업직 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2주 동안 실무 능력을 평가 하기 위해 현장테스트를 진했했으나 2주 후 전원 불합격 통보를 했다. 이후 반발 여론이 생기자 해고자 전원을 다시 채용하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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