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국왕, IS에 직접 공습 예고 “끝까지 싸울 것”
- 입력 2015. 02.05. 20:06:48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IS)를 공습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라크 뉴스(Iraqi News) 등 다수의 중동 언론은 4일(이하 현지시각) “산 채로 처형당한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복수를 위해 압둘라 국왕이 IS 조직을 목요일에 직접 공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요르단 국왕은 “IS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의 은신처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국왕은 전투기 조종 경력이 있는 인물로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았고, 영국 기갑연대의 명예 연대장 직책을 맡고 있다.
앞서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 작전에 참가했다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돼 최근 화형에 처해졌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알카사스베 중위의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IS가 맞교환을 요구했던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의 교수형을 집행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