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뒷돈’ 장화식, 유회원 석방시 성공보수 4억원 추가 요구
입력 2015. 02.06. 15:34:53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비판에 앞섰던 장화식(52)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가 뒤로는 8억 원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여기에 장 씨가 유회원(65)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집행유예 석방을 조건으로 추가 성공 보수를 받기로 했던 것이 드러났다.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유 대표에게서 청탁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장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여부는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에 따0르면 장 씨는 지난 2011년 형사 재판 중이던 유 대표에게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써주는 대가로 유 대표에게 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장 씨가 탄원서를 미끼로 유 대표에거 먼저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사람은 ‘집행유예로 풀려날 경우 4억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유 대표는 론스타펀드가 외환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허위감자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기소돼 당시 파기환송심 중이었다.
특히 장 씨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으며 론스타의 처벌 입장을 강조했던 인물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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