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문재인 첫 행보로 이승만 박정희 참배에 일침
- 입력 2015. 02.09. 11:06:52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정청래 신임 최고위원이 문재인 신임 당대표가 취임한 이후 첫 행보로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SNS에 “이승만, 박정희 참배에 앞서 첫 일정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나 인혁당 열사들의 묘소 참배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똘레랑스는 피해자의 마음을 더 먼저 어루만지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는 글을 게재했다.앞서 문 대표는 취임 직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전임 대통령으로 모시고 기념할 것”이라며 “내일 현충원 참배로 국민 갈등과 분열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와 주승용, 유승희, 오영식,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대 종료 후 여의도 당사에서 첫 간담회를 열고 현충원 참배 일정을 놓고 논의했다. 그러나 전원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고위원과 당 소속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 참배행렬에 불참하기로 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청래 트위터]